청소년의 입맛에 맞춘 라디오, ‘야한 꿈 꾸세요’와 ‘영감탱이’의 비표준어 남용 논란!

청소년 청취자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 언어 사용 실태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주로 청취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비속어, 과격한 표현, 그리고 편견이 담긴 언어 사용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조사 대상은 KBS 쿨FM, MBC FM4U, SBS 파워FM 등 7개 프로그램으로,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방송됐다.

조사 결과, 비속어와 과격한 표현의 사례로는 “언니랑 맥주를 깠습니다”, “좀 빡칠 것 같긴 해요” 등이 언급되었고, 예의에 어긋나는 표현으로는 “야한 꿈 꾸세요”와 같은 발언이 있었다. 또한, 부정확한 비표준어의 남발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특히, ‘배성재의 텐’ 프로그램은 방송 시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47건의 부적절한 언어 사용이 발견되어 주목받았다. 방심위는 라디오 방송은 자막으로 내용을 정정할 수 없으므로, 언어 사용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언어 사용은 청소년 청취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배우는 데 중요한 자료인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청소년 즐겨듣는 라디오서 "야한 꿈 꾸세요" "영감탱이"[연합뉴스]

청소년 즐겨듣는 라디오서 “야한 꿈 꾸세요” “영감탱이”[연합뉴스]

출처 : 뉴스픽 – 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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